[중한인력망 한국어판04월21일]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0일 오전 하이난(海南)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보아오포럼(BFA)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다음은 연설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중국은 아시아와 함께 진보하고 세계와 함께 발전한다.
지난 20년간 아시아 국가는 역내 경제 통합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힘을 합쳐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해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에서 가장 활력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 되도록 추진했다. 아시아 국가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중국은 개혁개방을 부단히 심화하고 지역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아시아와 함께 진보하고 세계와 함께 발전했다. 포럼은 중국, 아시아, 세계가 걸어 온 순탄치 않은 과정을 지켜보았고 아시아와 세계 발전 촉진을 위해 중요한 영향력과 추진력을 발휘했다.
◆우리가 처한 것은 도전으로 가득 찬 시대이자 희망이 넘치는 시대이다.
100년의 변화 국면과 세기적인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세계는 요동치는 변혁기에 진입했고,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현저히 상승했다. 우리가 처한 것은 도전으로 가득 찬 시대이자 희망이 넘치는 시대이다.
◆인류의 공동 이익에서 출발해 인류 사회는 어디로 가야 하냐는 중대한 명제에 대해 책임감 있는 태도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인류 사회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우리는 후손을 위해 어떤 미래를 창조해야 하는가? 이런 중대한 명제에 대해 우리는 인류의 공동 이익에서 출발해 책임감 있는 태도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패권이 아니라 정의이다.
국제적인 일은 모두가 함께 의논해 처리해야 하고 세계의 미래 운명은 각국이 함께 움켜쥐어야 한다. 한 국가나 몇 국가가 제정한 규칙을 남에게 강요해선 안 되며 개별 국가의 일방주의를 전 세계에 맞추라고 해서도 안 된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패권이 아니라 정의이다. 대국은 대국다운 모습을 갖춰야 하고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
◆인위적인 벽쌓기나 탈동조화는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제 글로벌화 시대에 개방∙융통은 막을 수 없는 역사적 추세이다. 인위적인 벽쌓기나 탈동조화(디커플링)는 경제 논리와 시장 규칙에 어긋나며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가와 국가가 함께 지내려면 평등하게 대해야 하고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것을 앞세워야 한다.
국가와 국가가 함께 지내려면 평등하게 대해야 하고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것을 앞세워야 한다. 걸핏하면 타국을 함부로 마구 부리고 내정을 간섭하는 것은 인심을 얻지 못한다. 평화∙발전∙공평∙정의∙민주∙자유의 전 인류 공동 가치를 발양하고, 서로 다른 문명이 교류를 통해 배우고 서로의 장점을 본받는 것을 제창해 인류 문명의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일대일로’는 모두가 손잡고 전진하는 탄탄대로이지 어느 일방 개인의 오솔길이 아니다.
‘일대일로’는 모두가 손잡고 전진하는 탄탄대로이지 어느 일방 개인의 오솔길이 아니므로 관심이 있는 모든 국가가 가입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일대일로’ 건설이 추구하는 것은 발전이고, 숭상하는 것은 상생이며, 전달하는 것은 희망이다.
◆‘일대일로’를 빈곤퇴치의 길, 성장의 길로 만들 것이다.
‘일대일로’ 건설은 2030년까지 전 세계 760만 명이 극빈곤(Extreme Poverty)에서 벗어나고, 3200만 명이 차빈곤(Moderate Poverty)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는 개방과 포용 정신에 입각해 참여를 원하는 관련국과 함께 노력해 ‘일대일로’를 빈곤퇴치의 길, 성장의 길로 만들어 인류가 공동 번영으로 나아가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중국은 영원히 패권을 잡지 않고, 세력 범위를 확장하거나 도모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어느 정도로 발전하는 것에 관계없이 영원히 패권을 잡지 않고, 세력 범위를 확장하거나 도모하지 않을 것이며, 군비 경쟁을 벌이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계속해서 세계 평화의 건설자, 글로벌 발전의 기여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가 될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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