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中저장성（浙江省）접근…86만5000명 대피

9호 태풍 찬홈이 11일 중국 동부로 접근하면서 주민 86만5000명이 대피하는 등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최대 풍속 187km의 바람을 동반한 찬홈은 오전 9시 기준 저장성에서 남동쪽으로 115km 떨어진 지점을 지나고 있다.

찬홈은 오후께 저장성 항구도시 닝보에 상륙한 뒤 상하이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접근에 당국은 86만5000명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어선 약 3만척에 대해 귀항을 지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폭우와 최대 10m에 이르는 파도가 관측됐다.

중국동방항공과 상하이 항공은 태풍 접근에 (韩国企业招聘) 대비해 상하이 노선 약 40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찬홈은 이번주 초 필리핀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을 휩쓸었다.

찬홈으로 인해 필리핀에서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도 10일 강풍에 나무가 뽑히면서 20여명이 다쳤으며 대만에서도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