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중국인의 한국 관광도 전면적으로 재개되고 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캉후이(康輝)여행사를 통해 53명으로 구성된 단체여행객들이 22일부터 한국 관광에 나섰으며 이는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전면적으로 재개됐음을 뜻한다고 중국신문망은 진단했다.
이에 앞서 한국 정부는 20일 주한외교단을 상대로 진정세에 접어든 메르스 사태가 끝나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각기 자국 국민을 상대로 한국 관광을 장려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캉후이여행사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효과적으로 통제되는 것이 중국인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라면서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던 고객들이 점차 다시 관광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한국으로 관광객들을 보냄으로써 매월 3천여명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중국인의 메르스 공포는 이미 사라지고 그 자리는 호텔 및 여행상품 가격 인하, 비자 혜택, 면세점 세일 등 각종 우대 조건을 기대하는 심리가 차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 여행사의 4일짜리 서울 여행 상품은 (韩国企业招聘)지난해에는 4천위안(약 75만원) 선이었지만 올해는 3천위안(약 55만원)이면 다녀올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메르스 여파로 지난 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41% 급감하면서 25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관광시장에서 가장 '큰 손' 역할을 했던 유커가 57만3천852명에서 31만5천95명으로 45.1%, 일본인 관광객이 17만3천56명에서 10만1천206명으로 41.5% 각각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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