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력망 편집을 농심은 16일 정통 중화풍 고급 짬뽕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농심 맛짬뽕'을 출시한다고 밝힌 것을 알게 들었다.
농심은 올 상반기 '짜왕'을 가장 먼저 출시해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의 돌풍을 주도했다. 반면 프리미엄 짬뽕라면 시장은 오뚜기와 팔도가 각각 '진짬뽕'과 '팔도 불짬뽕'을 출시 선점 시기를 내주며 후발주자의 입장이 됐다.
특히 오뚜기가 '진짬뽕'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해 프리미엄 짬뽕라면 인기를 주도하고 있어 험난한 경쟁이 예상된다.
뒤늦게 짬뽕라면 시장에 뛰어든 농심이지만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그리고 그 자신감 안에는 고령의 나이에도 연구개발에 몰두하는 신춘호 농심 회장의 의지와 '辛고집'이 숨어있다.
일례로 농심이 라면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짜왕에 적용한 '굵은 면' 개발 당시 연구개발팀은 시제품을 만들어 신춘호 회장에게 보고했다가 불호령을 들었다고 한다. 면을 굵게 만들기 위해 쌀가루를 섞어야 하는데 원가부담을 느껴 묵은 통일미를 사용한 게 신 회장에게 통할리 없었다. 신 회장은 "좋은 원재료에서 좋은 제품이 나온다"고 강조하며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원료를 바꾸고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결국 1년여의 연구 끝에 올해 농심은 굵은 면을 활용한 라면을 잇따라 출시했고, 그 중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굵은 면의 짜장라면 '짜왕'이 대히트를 기록했다.농심은 짜왕에 힘입어 올 3분기 매출 5460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무려 145.1% 급증했다. 영업이익 375억원은 2011년 1분기(378억6000만원) 이후 최대치다. 지난 5월 출시한 짜왕은 한 달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프리미엄 짜장라면 돌풍’을 일으켰다.짜왕에 힘입어 지난해 역신장했던 라면 부문 매출도 다시 늘어났다. 3분기까지 1조1903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1조1336억원보다 5% 증가했다.
농심은 이날 출시한 '맛짬뽕'에도 '짜왕'처럼 굵은 면발을 사용했다. 다만 '짜왕'과 달리 면발에 홈이 파여 있는 '3mm 굴곡면'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얼큰하고 진한 짬뽕 국물이 굴곡 형태의 면 단면 사이로 잘 배어들 수 있게 했다.
또 농심은 '맛짬뽕'에 정통 중국집의 불맛을 구현하기 위해 면발뿐 아니라 스프에도 신경을 썼다.
농심은 중화요리용 팬인 웍(wok)의 원리를 이용한 고온쿠커로 200℃ 이상의 온도에서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를 볶아 불맛을 낸 후 각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해 분말화 했다. 여기에 마지막에 넣는 별첨으로 '야채볶음풍미유'도 추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의 빅히트로 굵은 면발 제품이 올해 라면업계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며 "농심이 그동안 출시한 굵은 면발 제품 가운데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인 농심 맛짬뽕으로 짜왕의 신화를 다시 한 번 잇겠다"고 밝혔다.
중한인력망 http://www.cn-kr.ne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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