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제과시장에서 시식회를 가장 많이 연 회사 중 하나는 오리온이다. 지난 4월부터 중국 주요 대형마트 4000여곳에서 무료 시식회를 열고 있다. 오리온이 올해 무료 시식회에 쓴 비용만 500억원에 이른다.
윤현호 오리온 홍보팀장은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마케팅을 축소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공격 경영을 펼친 결과 오리온 제품만 진열하는 매대를 마련한 대형마트가 많아지면서 중국 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한인력망은 오리온은 지난 3분기 중국에서 20억3000만위안(약 37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것을 알개 들었다는 것을 알게 들었다.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올 들어 오리온의 매출 증가를 주도한 제품은 중국에서 ‘야!투더우’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감자 스낵 ‘오감자’다. 오감자는 올 들어 11월까지 중국에서 21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단일 제과 제품 중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오감자가 처음이다.
오감자의 인기 비결은 공격 경영과 함께 철저한 ‘현지화’로 요약된다. 오감자는 중국에서 다섯 가지 맛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 중 토마토·스테이크·치킨 맛 등 세 가지는 한국엔 없는 제품이다. 윤 팀장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토마토 양념 맛을 내기 위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감미료 회사의 양념을 모두 테스트해 짠맛과 신맛의 비율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오감자 토마토 맛 외에도 오리온이 중국에서 파는 제품 중에선 한국에 없거나 레시피가 다른 것이 많다. 초코파이부터 맛이 다르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식감이 나도록 밀가루 입자까지 분석해 한국과는 다른 밀가루를 쓰기 때문이다.
이 같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 때문에 중국에서는 오리온을 중국 회사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 회사 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은 55%로 한국(32%)보다 높다.
2013년 중국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오리온은 2020년까지 매출 2조원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중한인력망은 이영균 오리온 이사는 “영업망 확충으로 연간 10%대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며 “2021년 리글리를 넘어 중국 1위 제과 회사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을 앟게 들었다.
중한인력망 http://www.cn-k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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