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력망 한국어판 11월 18일] 자위관(嘉峪關, 가욕관)은 명(明)대 창청(長城)의 서부 시발점이자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하며 보존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고대 군사용 성보(城堡)이다. 또한 고대 ‘실크로드’의 교통 요충지 역할을 하던 곳이기도 하다.
자위관은 올해로 631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관성(關城)은 명대 홍무(洪武) 5년(1372년) 짓기 시작해 168년 후인 1540년에 완공되었다. 자위관 관성은 아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어졌다. 관성은 다양한 방어선, 성 내부의 성, 성 외부의 수로 등 안전에 3가지 중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관성 내부에는 유지장쥔푸(遊擊將軍府, 유격장군부), 관징(官井, 관정), 관디먀오(關帝廟, 관제묘), 연극 무대 및 원창거(文昌閣, 문창각) 등이 위치하고 있다. 자위관 관성은 산과 물, 남쪽과 북쪽으로 약 15km 정도의 협곡지대를 끼고 있고 부근에는 봉수(烽燧), 돈대(墩臺)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돈대는 동쪽, 서쪽, 남쪽, 북쪽 및 동북쪽 일대에 총 66개가 있다. 자위관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지형으로 공격과 방어에 유리하고 부근의 창청, 청타이(城臺, 성대), 청하오(城壕, 성호), 봉수 등 시설이 빈틈없는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천하 제일 웅관(天下第一雄關)’으로 불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