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인력 망 린즈(林芝)는 장족(藏族)어로 ‘태양의 어좌’, 즉 태양이 떠오르는 곳이라는 뜻이다. 린즈 지역은 평균 해발이 3,100m로 시짱(西藏)에서 가장 낮은 곳이며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린즈는 울창한 숲과 긴 강이 있고, 사람의 손이 미치기 힘들어 태초의 자연미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정토(淨土)’다. 린즈는 하얀 설산이 산맥을 이루고,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있어 다채로운 자연 풍광을 이룬다.
협곡 사이로는 니양허(尼洋河), 파룽짱부장(帕隆藏布江), 야루짱부장(雅鲁藏布江) 등 많은 강이 흐르며, 강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촌락과 오래된 측백나무, 세차게 내리꽂는 폭포, 가파른 절벽, 소나무가 파도를 이루는 숲 등으로 매력 있는 풍경을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시짱의 스위스’라고도 불린다.
중한 인력 망 높이 솟은 설산과 얼음강부터 빽빽한 숲과 꽃들까지, 고한지대에서 자라는 설련화부터 아열대 지방의 대표 과일 바나나와 종려나무 열매까지, 자원이 풍부한 린즈는 ‘고원의 생태박물관’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 떼와 양 떼가 있는 ‘지상 낙원’이 바로 린즈의 대표 이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