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력] 푸젠(福建, 복건) 투러우(土樓, 토루)는 대부분이 푸젠의 객가인(客家人)을 위해 건축된 것으로, ‘객가 투러우’라 불리기도 한다. 투러우는 송(宋)•원(元) 시대에 생겨나기 시작했고 명(明)대 말기와 청(淸)대, 그리고 민국(民國) 시기에 완성되었다.
흙, 나무, 돌, 대나무를 주요 건축재료로 한 투러우는 굽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일정 비율의 사질 점토와 점질 점토를 섞어 사용하고, 이 흙을 벽틀에 넣고 다져서 만든 2층 이상의 집이다. 수십 가구의 수백 명이 한 건물에 함께 살며, 객가인이 모여 가족을 이루어 거주하고, 화목하게 지내는 그야말로 전통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로 인해, 투러우사(史)는 바로 농촌의 가족사(史)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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