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력망 한국어판 월 일]최근 90세의 저장(浙江)대학교 퇴직 교사 왕쿤썬(王坤森)이 또 한차례 기부를 했다. 이번 기부금은 자싱(嘉興)시에 사는 학생에게 돌아갔다. 고아인 학생이 어릴 적부터 보육원에서 자랐다.10년 동안 왕쿤썬 노인은 7명의 아이들에게 대학 입학 꿈을 이뤄주었다. 돈은 밤마다 폐품을 주워 모았다.군 장교였던 왕쿤썬 노인은 전역 후 저장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국방교육 업무를 퇴직 때까지 담당했다. 2012년부터 노인은 폐품을 주워 돈을 모아 학생들의 학업을 도왔다.
깊은 밤, 도시가 잠에 빠지자 노인은 장갑을 끼고 삼륜차를 끌며 문을 나선다. 노인은 낮에는 폐품 줍는 사람이 많다며, 자신보다 더 필요한 사람이 있기에 조용한 밤에만 집을 나선다고 했다.
“나이가 많아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폐품 줍는 일이 부끄럽지 않다. 남을 돕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과 진심을 보여줘야 한다.” 왕쿤썬 노인이 말했다.
노인은 국가에서 받는 퇴직 연금으로 학생들을 지원하면 더 편하겠지만, 자신의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학생을 지원하는 게 더 의미가 있다고 한다.최근 몇 년 동안 왕쿤썬 노인의 몸은 예전 같지 않다. 등이 굽고 허리가 자주 시큰거리지만 아픈 내색을 하지 않는다. “밤마다 어르신을 본다. 정말 존경한다.” 식당을 운영하는 판펑쥔(樊鋒軍)이 말했다.
폐품을 주워 학생들을 돕는 노인의 이야기가 알려졌고, 그의 뒤에는 더 큰 사랑의 행렬이 이어졌다.늦은 밤 집을 나설 때 많은 주민과 상점에서 상자와 캔을 노인의 집 앞에 차곡차곡 쌓아 놨다. 저장대에서는 노인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만들어 그의 기부를 도왔다.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하겠다.” 노인은 말했다.가슴 속에 큰 사랑을 품고 있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왕쿤썬 노인에게 존경을 표한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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