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력망 한국어판2월15일]현지시간 2월 6일, 튀르키예에 하루 동안 규모 7.8급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하면서, 여러 곳의 건물들이 폐허더미가 되고,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해 전 세계인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각국은 튀르키예에 긴급으로 구조대를 보내 현지 구조대와 함께 구조 작업에 나섰다. 튀르키예 재난 지역 상황은 어떠할까? 구호 작업에 어떤 진전이 있을까? 허쥔(何軍) 중국 '궁양(公羊) 구조대' 창시자의 구조일기를 통해 함께 살펴보자!
2월 9일, 궁양 구조대가 튀르키예에서 구조 작전을 펼친 지 이틀째 되는 날이다. 날씨는 여전히 춥다.
8시 45분, 우리는 구조 요청 전화를 받았다. 벨렌(Belen)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궁양 구조대가 빨리 그녀의 집으로 와서 무너진 집에 매몰된 가족을 구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즉각 출동!
30분 후, 눈앞의 벨렌은 쑥대밭이었는데 건물들이 마구 무너져 있었다. 다른 구조대와 함께 우리는 폐허 속에서 어른 1명과 어린이 1명을 찾아냈다. 현장 관찰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그들은 이미 생명 징후(바이털 사인)가 없었다.
벨렌의 인명 피해 상황은 심각했다. 부상자들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우리는 곧바로 다음 구조지점으로 달려가야 했다. 지진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은 72시간이므로 우리는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 구조지점은 기울어진 건물의 마루판 안에 있어 어려움이 컸다. 현지인의 전언에 따르면 건물 안에는 발견되지 않은 15살짜리 남자 아이가 한 명 더 있다. 여건상 교대로 작업을 해야 했는데 2층에서 기초공구로 마루판을 뚫고 1층으로 가야 생명 징후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구조 결과는 여전히 우리를 가슴 졸이게 만들었다.
가장 고무적인 건 현지시간 오후 1시30분 우리가 튀르키예 육군 도시 수색대와 합동으로 벨렌에서 일가족 어른 2명, 어린이 3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어른 2명은 크게 다쳐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아이들은 다치지 않았다
시간이 촉박하다. 우리는 아직 싸우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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