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중국 현지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짝퉁 자동차 부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최근 온라인에서도 짝퉁부품 유통이 증가하면서 현대모비스는 QR코드 등을 활용한 단속도 펼칠 계획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순정부품으로 위장한 모조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매년 중국 공안당국과 협동해 단속조사를 펼치고 있다.
짝퉁부품은 중국 동부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다. 주로 필터와 패드 등 소모품 위주로 생산·유통되고 있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과 에어백 등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짝퉁부품은 순정부품 대비 최대 50%까지 저렴하다. 중국 전역은 물론 항구도시와 국경도시를 경유한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2억원 상당의 현대·기아차 짝퉁부품이 부산항을 통해 들어오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짝퉁부품을 사용하면 부품에 대한 품질과 기능을 보장받을 수 없다. 또 운행 시 기능적 오류를 일으켜 생명과 직결되는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해마다 시행되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모조품 유통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중국에서 현대·기아차 성장과 맞물려 짝퉁부품도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내 현대·기아차 짝퉁부품 시장이 연간 약 2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모 조품 외에도 순정부품의 외형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 만든 유사품은 온라인을 통해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등 일부 인터넷 쇼핑몰에선 정품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현대·기아차 부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상표권 침해에 해당한다.
현 대모비스는 국내와 달리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부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다만 일부 대리점에서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는데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또 온라인에 올라온 상품 대다수 정품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단속도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 모비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韩国企业招聘)짝퉁부품과 유사품의 유통을 완벽히 근절하기에는 힘든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시세보다 많이 저렴한 부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으며 검증된 대리점에서 순정부품을 증명하는 입체 홀로그램 등을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짝퉁부품의 경우 사진으로만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안으로 제품 고유 QR코드를 부여해 정품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특히 전용 앱(APP)을 통해 정품등록은 물론 가품일 경우 바로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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