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생활 만족도가 중국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득수준이 높다고 반드시 삶에 대한 만족이 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한 번 더 입증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3월부터 약 세 달에 걸쳐 중국, 한국 등 43개국 국민 4만7,643명을 조사해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생활 만족도는 47%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현재 생활에 대해 완전히 불만일 때 0점, 매우 만족할 때 10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 이 설문조사에서 7~10점을 매긴 사람의 비율이다. 한국인의 만족도는 2002년 조사 때는 53%였으나 2007년에 47%로 낮아졌고, 이번 조사에서도 같은 수준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인의 생활 만족도가 59%인 것을 비롯해 베트남(64%) 인도네시아(58%) 말레이시아(56%) 파키스탄(51%) 등이 모두 한국보다 높았다.
조사에서 한국과 미국 등 ‘선진국’으로 분류된 10개국 중 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이스라엘(75%)이었고 이어 미국(65%) 독일(60%) 영국(58%)이었다. 하지만 ‘선진국’ 가운데서는 그리스의 만족도가 37%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일본(43%) 한국 순이었다.
조사대상 국가 중 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멕시코(79%)였고 이어 이스라엘, 베네수엘라(74%) 브라질(73%)이 차지했다. 낮은 나라는 이집트(11%) 케냐(14%) 탄자니아(17%)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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