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여러 번 자전거로 시짱(西藏)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20대 젊은 아빠, 더우하오베이(鈄皓倍)는 4살짜리 딸과 함께 광둥(廣東) 둥관(東莞)에서 시짱까지 자전거로 여행을 하는, 구체적이고 대담한 계획을 세웠다. 2년 동안 그들은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산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
여정 중에 더우하오베이는 휴대폰과 무인기로 매 순간을 남기며, 딸이 성장한 후에도 어떻게 이들이 여행을 했는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딸 더우더우(兜兜)를 데리고 대자연 속을 달리며 공부했다”고 했다.
여행 중 안전과 편리를 생각해 작년부터 더우하오베이는 딸과 함께 자가운전 여행에 나섰는데, 1년 중 절반은 여행을 떠났다.
올해 2월, 이들은 또 광둥을 출발해 후난(湖南)→구이저우(貴州)→시짱 등지를 여행했다. 여행 중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저위험 지역을 선택했고, 지역별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최근 이 부녀는 신장(新疆)에 도착해 아름다운 이리(伊犁)를 둘러보고 타커라마간(塔克拉瑪幹, 타클라마칸) 사막에도 갔다.
아름다움을 동경하지만 이를 좇는 길은 불편함이 더 크고 끈기가 더욱 필요하다. 더우하오베이는 “여정 중에 어려움을 만나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딸은 용감하고 낙관적으로 대하며 울거나 짜증 내지 않았다”고 했다. 신호도 네비게이션도 되지 않는 훠룽(霍龍)선 무인지역을 지날 때 그들은 이틀이 지나고서야 빠져나왔다. “더우더우는 호기심이 강하고, 또 강인한 면이 있어서 힘이 들어도 견뎌내고자 했다.” 이렇듯 다음 장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피곤하면 멈춰서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며, 이들 부녀는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게 되었다.
더우하오베이는 “2년 동안의 여행 후 딸은 많이 성장했다. 여행 중에 자발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도왔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좋은 조수 역할도 했다”고 말한다.
다량(大涼)산 지역에서 이들은 현지 어린이들을 초청해 함께 영화를 보았고, 더우더우는 자신의 간식을 친구들과 나누어 먹었다. 더우하오베이는 “여행 중에 마음이 따뜻한 분들의 도움이 정말 많이 받았는데, 더 큰 즐거움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2년 전, 더우하오베이가 딸 더우더우에게 쓴 편지가 있는데 많은 누리꾼들을 감동시켰다. “너에게 끈기라는 인생의 한 과목을 가르쳐주고 싶다. 둥관에서 라싸(拉薩)까지는 4000km 이상에, 해발이 높은 산을 10곳도 넘게 지나며 아주 먼 거리처럼 보인다. 하지만 너가 포기하지 않고 매일 몇 걸음씩 나아간다면 4000km가 넘는 거리도 완주할 수 있다. 너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최근 더우하오베이는 지난 2년 동안의 여행을 추억하며 6살이 된 더우더우에게 또 편지를 쓰며, 훌륭하게 자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새로운 희망을 기대했다.
올해 9월 더우더우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부녀는 잠시 여행 계획을 보류했다. 더우하오베이는 딸이 멋진 여행의 경험을 잊지 않고 조국의 드넓은 대지를 느끼길 희망하며, “대자연은 좋은 선생님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이 딸의 성장에 귀중한 자산이 되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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