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인력망 한국어판3월3일]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러시아 관련 이유로 중국 기업을 제재한 것에 대해 “미국의 행위는 중국의 이익을 엄중히 훼손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렬한 불만을 표하고 결연히 반대하며,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행위는 어떠한 국제법적 근거도 없고 안보리 권한 위임도 없는 전형적인 불법 독자 제재이자 ‘확대관할’로 중국의 이익을 엄중히 훼손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렬한 불만을 표하고 결연히 반대하며,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적극적으로 화해를 권유하고 대화를 촉구하면서 정치적으로 해결하도록 힘쓰고 있지만 미국은 오히려 끊임없이 부채질을 하고 무기를 공급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 장비를 포함해 320억 달러 넘는 군사 원조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에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분쟁 당사국에 무기를 공급해 전쟁을 연장하고 평화를 요원하게 만드는 한편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다는 허위 정보를 계속 유포하고, 이를 빌미로 중국 기업을 무단 제재한 것은 노골적인 따돌림 행위이자 이중잣대로 매우 위선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 “우크라이나 위기 전면적 확산 1주년을 맞아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입장 문서를 발표했는데 미국은 중국 및 다른 나라 기업을 겨냥한 제재를 내놓았다는 점을 특히 지적하고 싶다”면서 “누가 화해를 권유하고 대화를 촉구하며 국면을 냉각시키는지, 누가 불난 집에 부채질하고 오직 세상이 혼란스럽기만을 바라는지는 일목요연하다”고 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세계 각국의 공동 이익에 입각해 정세를 완화하며 화해를 권유하고 협상을 촉진하는 동시에 허위 정보 유포를 중단하고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계속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며 “중국 기업을 제재한 미국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우리는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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